새벽 6시 10분쯤 기상했다
6:45분 요가를 가기 위한 기상시간이다 확실히 날씨가 추우니깐 이불밖으로 나가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
1차로 이불밖으로 나가는 용기가 필요하고, 두번째는 차에 가서 시동 걸고 잠시 앉아있을 때도 용기가 필요하다
몸이 찬편이라 더한 거 같다
여름에 새벽요가 다니는건 참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좋았고, 끝나고 나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과 아침해는 나에게 맑고 생생한 에너지를 넣어주었다
겨울에도 이렇게 내가 열심히? 주 2~3회 꾸준히 다닐지 몰랐다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 내가 기특하다 40이 넘으면 이제 더 이상 끌어다 쓰는 건 몸에 무리다
다시 단단하고 탄력있는 상태로 돌려야 한다
운동을 진짜 안 하고 살던 내가 그나마 나에게 잘 맞다고 생각하고
요가가 나에게 맞는 운동이라서 좋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고, 욕심은 나고 몸은 안 따라와 주지만
내속도에 맞춰 단단하게 나아가면 된다
남들보다 조금 유연하단 이유로 좀 더 자세가 잘 나오는 편이지만, 요가는 확실히 계속할수록 수련이다
더 깊고 고요한 몸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근육도 반드시 필요하다
수련 끝 마지막 사바사나...
그거 하려고 열심히 한다
안 되는 동작들이 조금씩 될 때도 기분이 좋고, 사바 사나 할 때 그렇게 평온하다
그 운동 끝 잠시나마 꿀 같은 5분, 10분
아름다운 휴식이다
졸립다.. 취침알람도 울렸다
잠시 명상음악을 듣고 자야겠다
안녕